세상에 베푼다는 것

어렸을 때는 그랬다. '세상'이라는 단어는 이 지구와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것과 우주의 일부를 포함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모든 것에 나의 손이 닿을 줄 알았지.
하지만 점점 나이가 들면서 나의 세상은 좁아져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겠다며 막연히 높고 먼 곳을 바라보며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진 않은가?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 반성에 대해 이젠 답을 내리고 결심을 할 때가 된 것 같다.

누가 뭐래도 나의 세상은 내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설령 이 세상의 끝까지 내 손이 닿고 평화롭다고 한들 가장 가까이에 근심과 걱정이 있으면 그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높고 먼 이상을 포기하지는 말자.
하지만 나와 내 가족의 행복을 지켜나가는 것이 곧 이 세상에 내가 베푸는 것일테지.
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의미를 다시 한번 돌이켜본다..

by 플루 | 2007/01/05 21:24 | Free Code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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