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6월 05일
한계
오늘은 각각 다른 3명과 짝 프로그래밍을 한 날이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짝 프로그래밍, 이거 사람을 상당히 지치게 합니다. 한 Term이 끝나면 반드시 쉬어야 하는 것은 필수죠.
첫 번째 페어는 1시간 30분 정도 했고, 비교적 부드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존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시연 성격이 강한 프로그래밍 작업이라, 그 라이브러리에 익숙한 제가 주로 드라이빙을 했고 부사수가 보조하는 형태였죠. 부사수의 생각 흐름에 맞춰 천천히 진행했기에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
두 번째 페어 역시 1시간 30분 정도 했는데, 기존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 작업이었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타이핑도 많았고 말도 많았고 생각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흥미진진했기에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회의 시간 때문에 일단 멈출 수밖에 없었지만요.. ^^;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세 번째 페어가 힘들었습니다. 두 번의 페어를 하고 난 후라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퇴근 후 시간에 저녁도 못 먹으면서 진행했다는 것이 타격이 컸습니다. 게다가 '오늘 내로 무엇을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는 목표를 단단히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이것 또한 문제를 일으켰죠.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점차 자기가 보는 문제만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서로 생각 속도(속력+방향)가 달라지고... 서로 싱크로율도 낮아졌다 높아졌다의 반복이었습니다.
다행히 공통의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를 짓긴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페어를 경험하고, 페어시 금기 사항 목록에 한 가지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 '서로 생각의 흐름이 어긋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라.'
아무리 작더라도 서로 생각이 어긋나는 신호가 생기면 바로 모든 작업을 멈추고 생각의 흐름부터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을 때 피곤한 결과를 보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그리고 배고픈 상태에서 절대로 페어하면 안됩니다.-.-;)
더욱이 오늘 점심에 몸에 안 맞는 음식(굴, 조개류 이런 걸 잘 못 먹습니다. 많이 먹으면 두드러기랑 열이 나서 고생하죠.)을 먹었더니 몸이 계속 무겁고 체하기까지 했는데, 이 타격도 꽤 컸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첫 번째 페어는 1시간 30분 정도 했고, 비교적 부드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기존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시연 성격이 강한 프로그래밍 작업이라, 그 라이브러리에 익숙한 제가 주로 드라이빙을 했고 부사수가 보조하는 형태였죠. 부사수의 생각 흐름에 맞춰 천천히 진행했기에 별 무리는 없었습니다. ^^
두 번째 페어 역시 1시간 30분 정도 했는데, 기존 코드를 리팩토링 하는 작업이었고 서로 아이디어를 나누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타이핑도 많았고 말도 많았고 생각도 많아서 힘들었지만, 흥미진진했기에 '더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죠. 회의 시간 때문에 일단 멈출 수밖에 없었지만요.. ^^;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된 세 번째 페어가 힘들었습니다. 두 번의 페어를 하고 난 후라 정신적, 체력적으로 지쳐 있던 것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퇴근 후 시간에 저녁도 못 먹으면서 진행했다는 것이 타격이 컸습니다. 게다가 '오늘 내로 무엇을 꼭 마무리 지어야 한다.'라는 목표를 단단히 가지고 시작했었는데 이것 또한 문제를 일으켰죠. 시간에 쫓기다 보니 점차 자기가 보는 문제만 생각하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서로 생각 속도(속력+방향)가 달라지고... 서로 싱크로율도 낮아졌다 높아졌다의 반복이었습니다.
다행히 공통의 결론을 내리고 마무리를 짓긴 했습니다만,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페어를 경험하고, 페어시 금기 사항 목록에 한 가지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네요. '서로 생각의 흐름이 어긋나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 두지 말라.'
아무리 작더라도 서로 생각이 어긋나는 신호가 생기면 바로 모든 작업을 멈추고 생각의 흐름부터 맞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았을 때 피곤한 결과를 보는 건 순식간이니까요. (그리고 배고픈 상태에서 절대로 페어하면 안됩니다.-.-;)
더욱이 오늘 점심에 몸에 안 맞는 음식(굴, 조개류 이런 걸 잘 못 먹습니다. 많이 먹으면 두드러기랑 열이 나서 고생하죠.)을 먹었더니 몸이 계속 무겁고 체하기까지 했는데, 이 타격도 꽤 컸던 것 같습니다.
내일이 쉬는 날이라 정말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
# by | 2007/06/05 23:56 | My Company Code | 트랙백 | 핑백(3)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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