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연애에 관련한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 Free Code

최근에 사내 연애에 대해 사람들하고 나눴던 이야기를 한번 정리해봅니다. 특별히 의식하고 있던 주제는 아닌데, 왠지 요즘 많이 이야기가 들리네요. ^^; 회사 사람들이 대체로 젊인 편인 것도 그 이유겠고... (제가 솔로라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여튼!

일반적으로 사내 연애에 대해 사람들이 가진 생각은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되더군요.

- 업무에 개인적인 감정 개입.
- 업무 효율 저하.
- 업무 분위기 흐림.
- 제3자의 연인에 대한 의식.
- 깨지면 둘 중 한 명은 회사를 거의 그만 둔다.

결론적으로 제 의견을 말하자면, 사내연애는 이왕 할거면 티 안나게 잘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 분위기에 따라 사이를 공개적으로 드러낼 수도 있고, 또 주변인들로부터 서포트를 받을 수도 있겠지만... 아무리 개방적인 회사 분위기라도 작은 몸짓, 언행 하나로 오해가 생길 수 있기 마련이니까요. 일에 지장을 안주고 또 여러모로 조심하자는 의미를 스스로들 다지는 차원에서라도 티 안나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 (알려지면? 뭐, 알아서 잘 하세요..)

사실 연애 감정이라는 게 사실 생기면 어쩔 수 없죠. 업무 효율 저하를 이야기 하는데... 솔직히 사내연애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전전긍긍하는게 업무 효율을 더 떨어뜨릴 거 같습니다. 그리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결혼에 이르거나 그 이후의 사람들이라면 더욱 적극적으로 일을 하지 않을까요. ^^a

제가 관리자라고 가정을 하고 생각을 해보면... 사내 커플이 오래도록 관계를 지속하는데 도움을 주는 게 현명한 일인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보다 커플이 깨졌을 때의 위험이 무엇보다 크기 때문이죠. 커플이 깨지는 사태에 비교하면 행동이나 업무에 대한 건 당사자들에게 신신당부하는 정도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니까요.


... 그럼 너는?

솔로인 제게 저 질문의 의미는... 아마 회사 동료를 연인으로 할 생각이 있느냐는 뜻인 것 같습니다만...;
섣불리 대답했다가는 딱 오해를 사기 좋은 질문이라 좀 조심스럽네요.

제 개인적인 가치의 우선 순위는 가족, 연인이 먼저고 그 다음이 직업, 직장입니다. 적어도 제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은 직장에서 성공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말이죠. 후자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 마시길. 제겐 그저 두 가지 중에서 전자가 더 우선 순위가 높을 뿐입니다.

결론을 얘기하자면 좋은 사람이라면 직장 동료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다는 겁니다. 직장을 선택하느라 좋은 사람을 놓치고 싶지는 않지요. ^^ 물론 제 가치 우선 순위에 따른 선택일 뿐이기에, 제 가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설득 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언젠가 만나게 된다면 제 연인은 이런 생각에 공감을 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잠시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직업에 충실한 것과 직장에 충실한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직업에 충실한 것은 나와 직장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만, 직장에만 충실한 것은 나와 직장 모두에게 안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죠. 직업인으로서 사는 걸 우선으로 해야지 직장인으로서만 사는 건 아무래도 좀 부족하죠.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봤을 때, 자신들을 잘 통제하고 직업인으로서 살아가는 연인 혹은 부부가 같은 직장에서 근무한다면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

덧글

  • 오이지 2007/09/19 01:12 # 삭제 답글

    1.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두리뭉실한 선입견만으로 사내 연애를 안좋게 보고 당사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경우가 있지. 그뿐만이 아니라 더 큰 문제는 어디서 주워들은 선입견만으로 자신의 진정한 마음을 배신한다는 것. ㅎㅎ "남의 말을 하지 말고 네 자신의 말을 하라구!"

    2.
    어떤 사람들은 성공 때문에 이성을 포기하고,
    어떤 사람들은 이성 때문에 성공을 포기하지.

    어느 쪽이 옳다고 말할 순 없지만 인생을 더 행복하게 사는 쪽은 이성 때문에 성공을 포기할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이더라. 평소 모습이나 글을 보아하니 너는 후자쪽인가? ㅋㅋ
  • 플루 2007/09/19 10:42 # 답글

    이지 // 2번에서.. 난 '이성'을 '가족'으로 대체하는 게 나을 거 같네요. 물론 미래의 가족도 소중하다는 거. :D
  • CharSyam 2007/09/19 19:10 # 삭제 답글

    웬지 느낌이 사내연예가 하고싶다는 느낌 ㅋㅋㅋ
  • 플루 2007/09/19 21:39 # 답글

    CharSyam // 이런 반응 나올 줄 알았어. ㅋㅋㅋ
  • bugzzang 2007/09/20 12:50 # 삭제 답글

    웬지 느낌이 사내연예가 하고싶다는 느낌 ㅋㅋㅋ (2)
  • CharSyam 2007/09/20 13:20 # 삭제 답글

    bugzzang // 이런 반응 나올 줄 알았어. ㅋㅋㅋ (2)
  • CharSyam 2007/09/20 13:20 # 삭제 답글

    그런데 이런글을 볼 때 마다 생각하는건, 이성때문에 성공할 수도 있는데
    왜, 두개를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가치로 보는 사람이 많은걸까?
  • 플루 2007/09/20 15:53 # 답글

    CharSyam // 좀 냉소적으로 표현하자면, 조직에 깨갱하는 구습과 여성차별 때문인지도... 특히 여성들의 경우, 비즈니스에서의 성공에 대한 인식은 지금까지 윗세대분들이 가정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했던 것에 대한 반감을 바탕으로 형성된 경우가 많지. 물론 뭇남성들도 그렇고 말야.

    아무래도 포펜딕 부부 같은 경우는 적어도 '회사', '기업'에서는 나오기가 힘들 듯.. 예술 같은 다른 분야를 돌아보면 부부였기 때문에 성공한 케이스가 꽤 많아. 백남준 선생님 같은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해. 얼마나 힘들었는지는 논외로 하자구. :D
  • noner 2007/09/21 09:54 # 삭제 답글

    의호님, 감사합니다.. 덕분에 용기를 얻었어요. ^^
  • 플루 2007/09/21 11:57 # 답글

    noner // 아하.. 누군가 했네요. ^^; 남친분 누군지 듣고 깜짝 놀랐어요, 정말. ㅎㅎ
    조용히 뒤에서 두 분 응원해드릴테니 예쁜 사랑하세요. ^_^)b
  • 시리어스 2007/09/21 17:42 # 답글

    저는 사내 연애는 개인적으로 별루... 회사 분위기 망치고 여자친구 감싼다고 자신과 직접적인 관계도 없는 여자친구 상사랑 다투고 싸우고...
    여자친구에게 일이 넘어갔다고 회사에 불평불만 얘기하고..

    물론 그 커플이 참 맹목적이기도 하고 어린 사람들이라 그렇다고는 해두 좀 보기싫은 커플이였죠.밖에서 보면 참 예쁜 커플일지도 모르겠지만요..

    한 회사에서 그런 사내 커플만 세쌍봐왔는데 세쌍다 회사분위기를 흐렸기에 저에게는 좋게 안보인건지도 모르겠네요^^;

    사내커플이라도 좋은커플들 보고싶어요 ㅠ.ㅠ 사실 아주 부럽기에 ㅠ.ㅠ
  • 플루 2007/09/21 20:04 # 답글

    시리어스 // 어려서 그런가? 너무 주변머리 없는 커플들이었군요. 으흐; 세 쌍이나 그러기도 쉽지는 않은데.. ㅎㅎ;

    다행히도 제가 봐온 커플들은 그런 앞가림 정도는 잘 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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